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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시대, 쉽게 하는 크리스마스 요리 추천합니다

도비(dobby) 2024. 9. 26. 01:07

크리스마스 요리, 직접 만들어 본 것 위주로 정리


다른 사람은 게임이나 뉴스, 백색소음, 취미에 관련된 내용들을 틀어놓곤 합니다.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평소에 요리 블로그와 유튜브를 즐겨 봅니다. 제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실제로 파티에 선보였던 음식들과 파티를 열었을 때 반응이 좋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하였으니 글 보시고 정보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요리 5가지 리스트 그리고 만드는 방법


샤브샤브 그리고 굴, 미더덕, 주꾸미를 곁들인

추운 겨울에 빠질 수 없는 따듯한 국물 하면 떠오르는 음식, 바로 샤브샤브입니다.
샤브샤브는 먹자마자 '시원하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해장 음식이기도 합니다.
재료는 무, 고추, 콩나물, 미나리(개인적으로 추천), 버섯(목이버섯 추천), 그린빈(개인적으로 추천), 곁들일 해산물 또는 샤브샤브용 고기입니다.
육수 베이스는 물과 소금이 전부입니다. 야채로만 내는 시원함이 겨울 샤브샤브의 포인트랍니다.
미나리는 반드시 잘 씻어주시길 바랍니다. 미나리에는 작은 거머리 또는 달팽이류가 붙어있을 가능성이 있어 생으로 드시는 것을 가급적 피하시고 익혀두시더라도 세척을 하시길 바랍니다.
끓기 전 무를 넣어준 후, 끓기 시작하면 넣고 싶으신 대로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쉽죠?
샤브샤브의 재미는 곁들여지는 재료가 직접 익혀지는 것을 보면서 지인들과 대화하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에서 옵니다. 만들어진 요리를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익힘의 정도를 스스로 조절하면서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따듯한 음식이라 스트레스가 풀리죠, 먹으면서 해장되는 기분이랄까요.

 

어묵탕

보글보글 끓이다 보면 시원해지는 어묵탕입니다.
재료는 무, 대파, 버섯, 어묵, 꼬치! 간단합니다.
육수를 내어주는 토실한 무는 꼭 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
무를 동그랗고 두껍게 써는 것이 바닥에 깔아 두기도 용이하고 탕 안에서 육수를 머금기 좋고 퍼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합니다.
표고버섯은 기호에 따라먹기 위해 좋게 얇게 써셔 두시고 한두 개 데코용으로 원형을 유지합니다. 외 좋아하는 버섯들을 다양하게 준비해 주세요.
대파를 큼지막하게 어슷하게 썰어야 원물을 유지하면서 육수가 잘 나와줍니다. 그리고 어묵탕 이리저리 풀어지지 않고 단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꼬치를 준비하시어 각종 어묵을 꽂아줍니다. 물론, 이렇게 안 하셔도 되지만 '멋'이 중요한 어묵탕! 멋을 놓칠 수 없습니다!
물이 끓기 전 육수 내기용 해산물(멸치, 새우, 조개, 게 등)과 무, 대파를 먼저 넣고 끓기를 기다립니다.
육수가 충분히 나왔다 판단되면 해산물을 건져주고 준비한 꼬치 어묵을 넣어주고 즐기시면 됩니다.

 

간바스

감바스는 야식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입니다. 감바스에 빵 또는 면을 추가하여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합니다.
재료는 새우, 올리브유(고품질일수록 풍미가 좋습니다). 마늘, 레몬 또는 라임(개인적으로 추천), 제철 나물(파슬리로 대체 가능)입니다.
새우는 먹기 위해 좋게 손질해 주시면 되는데, 저는 머리를 제거해서 육수용으로 따로 모아두고 껍질은 다 제거합니다.
나물은 제철이면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음식은 풍미가 중요한데, 파슬리를 뿌리기에는 아깝습니다.
마늘은 통, 가늘게 썰기, 으깨기 등이 있겠지만 으깨시진 마시고 통으로 쓰시거나 썰어서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폭이 좁은 냄비에 올리브유를 충분히 넣어주세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올리브유가 끓기 전에 마늘을 넣어줍니다.
자작하게 끓는 것이 3~4분 정도 몽글하게 익혀준다고 생각하세요.
이제 새우를 넣으실 타이밍인데요, 새우에 수분(물)이 있으면 절대 안 되겠지요? 키친타월 등으로 충분히 닦아서 넣어주세요. 새우가 익어가는 것 같은 적절한 타이밍에 후추 또는 페페론치노를 넣어주세요.
적절하게 익었다. 판단될 때, 간을 해줍니다. 간은 소금, 연두, 액젓, 어간장, 어간장 등을 추천합니다.
간은 절대 짜지 않게 한 큰 술만 넣어야 하는 거 아시죠! 콸콸 넣으시면 너무 짜서 드시기 어려울 것입니다.
불을 끄고 준비하신 나물을 위에 얹어주시면 맛있는 감바스가 됩니다.

 

버섯전골

메인 재료를 알차고 싶을 때, 전골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저는 버섯전골을 추천해 드리는데요. 가끔은 고기보다 육즙이 가득한 야채가 당기는 날이 있습니다.
그리고 채식주의자 지인에게 대접하기에도 좋겠습니다.
재료는 다양한 버섯류(표고, 새송이, 팽이, 양송이, 목이, 백목이, 백만 송이, 느타리 등), 청경채, 쑥갓, 무, 두부입니다.
물이 끓기 전 육수용 팩과 무, 대파, 표고의 밑동을 넣어주시고 끓여줍니다.
전골이기 때문에 중물에 충분히 끓여주시면 되겠습니다.
두부는 먹기 위해 좋게 두껍게 썰어주시고 팬에 한 번 구워서 넣어주면 더 좋습니다.
육수를 충분히 끓여준 다음, 자작한 수준으로 거둬냅니다. 그리고 준비한 재료를 잘 보이게 둘러줍니다.
야채에서도 물이 나오기 때문에 뚜껑을 덮고 다시 불을 올려주세요.
자작하게 끓으면서 드셔주세요! 재료에 적진 않았지만 고기를 넣어주시면 일본 냄비 느낌도 나면서 더 풍미가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참 재밌는 게 전골을 먹을 때면 집안이 포근하고 촉촉해지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과일 플레이팅

파티 요리는 조화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메인요리뿐만 아니라, 가볍게 손가락으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것들도 함께 준비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과일은 단연코 최고랍니다. 추운 겨울에는 딸기, 사과, 석류, 귤 등을 메인으로 초콜릿 또는 치즈를 옆에 곁들이셔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마시멜로를 같이 두곤 하는데요. 다이어트하는 친구들은 처음에 잘 먹지 않으려고 하지만, 술이 점점 들어가면서 단 게 당기기 때문에 매번 사라지는 안줏거리이기도 합니다. 이건 꿀조언인데, 마시멜로의 한쪽 면만 프라이팬에 구우면서 살짝 눌러주시면 버섯모양으로 구워지기 때문에 모양이 재밌어집니다.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어떤 요리를 준비할지 고민하고 계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