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라도 아끼려고... '현금' 쓰는 현금생활!
미국의 청년세대 (Generation G), 우리나라의 MZ세대와 같은 청년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챌린지가 있습니다.
바로 캐시 스터핑(Cash stuffing), 일명 '현금 분류'라고 금융 전문가 데이브 램지를 통해 대중화된 현금을 사용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목적 예산을 두어 현금으로 사용하는 것인데요.
상위 분류로 월별, 주간, 일별 단위에서부터 외식, 패션, 식비, 마트, 문화생활, 보험, 여행, 식료품, 커피, 육아비, 주유비, 통신비, 꾸밈비, 교통비, 공과금, 비상금 등의 카테고리별로 나눠 봉투 또는 바인더 등에 현금을 넣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선이 세대는 지난해 대비 현금 비중이 높아졌다 답했습니다.
이들의 20%는 현금만으로 생활하며, 주로 식료품 / 의류 / 일회성 물품 / 테이크아웃 푸드를 소비할 때 지불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현금 생활로 효과를 본 이들은 많습니다. TikTok(틱톡)에 팔로워 Jasmine Taylor 재스민 테일러는 90% 이상의 현금 비중을 두고 생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련한 저축으로 학자금, 신용카드 대출을 갚기도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고물가 시대!
물가는 오르는데 내 연봉은 오르지 않고 답답한 곡소리가 주변에서 자주 들려옵니다.
삼성페이, 애플페이, 각종 모바일 페이 또는 실물 카드를 통해서 결제되는 소비는 눈에 보이지 않고 돈의 가치가 숫자로만 느껴지기 때문에 소비 통제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저 써온 것인데 한달이지나 카드비 청구 명세를 확인하는 순간! 월급은 그대로 카드값으로 나가거나 초과하는 일은 허다합니다. 사회에서 저축, 아껴 쓰기, 저금 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세대들에게 모아 온 재산도 없고 버는 족족 나가는 돈에 대해 허망함과 헛헛함이 오기 마련입니다.
현금 생활은 그래서 유행합니다.
'현금'이라는 지류를 실제로 보면서 관리를 하면 불필요한 순간 소비를 통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현금 챌린지를 통한 저축은 마치 게임 속에 들어가 임무를 하나씩 완료해 가는 재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현금 생활을 하는 방법은 각자의 방식대로 다양합니다.
이번에는 현금 생활을 이제 시작하려고 하시는 입문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준비하였으니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현금 생활 시작하기에 앞서
필수 준비물 : 현금, 카테고리 분류가 가능한 속지와 바인더, 저축 바인더, 현금 지갑
추가 준비물(없어도 되는 하지만 있으면 재밌는 것) : 저축 챌린지(속지+바인더), 현금 상자, 계산기, 동전 상자
현금 생활 시작 전 체크 사항과 예산 계획 흐름
1. 먼저 본인의 지출 내역과 비중을 정리합니다.
지출 명세를 카테고리별로 구분하고 금액을 적어보고 앞으로 현금 생활에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예산을 나눌지를 정해야 합니다.
2. 고정비용 체크하기
고정비용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나가는 돈을 의미합니다. 보험료, 통신비, 적금 등이 있겠습니다.
3.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월별 예산 정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예산을 분배합니다. 월별 바인더 또는 다이어리에 현금을 담아 넣을 수 있는 구조라면 어떻게든 좋습니다. 1번 단계에서 분류한 카테고리에 과소비하지 평균적인 기준을 세우시고 현금을 넣어줍니다.
이때 혼잣말을 하면서 "외식비에 10만원... 비상금 10만 원... 1주 차 15만 원... 2주 차는 데이트가 있으니까 20만 원..." 이런 식으로 현금을 담아 넣습니다.
4. 주간-일간 바인더에 현금 담기
이제 계획된 예산을 해당 주간이 되었을 때, 주간 또는 일간 바인더에 넣고 생활하시면 됩니다.
저는 일요일 저녁에 다음 주 현금을 준비된 바인더에 담아 넣고 해당 요일 아침에 담아둔 것을 빼서 현금 지갑에 넣고 외출하고 있습니다.
월간 바인더(예산 분배) -> 주간 바인더(분배된 예산을 담아 넣기) -> 현금 지갑(담아 넣어진 현금을 계획대로 쓰기)
5. 만약, 현금이 남았다면 저축
일주일을 보냈다면, 계획된 현금예산을 다 썼거나? 남았거나? 초과하였거나 3가지 상황일 것입니다.
현금이 남았을 경우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합니다.
- 저축 챌린지
현금 생활의 꽃은 바로저축 챌린지입니다. 다이어리 꾸미기를 하거나, 탈부착 스티커 스티커, 유희왕 카드, 종이학 등을 모아온 챌린지를 해온 세대라면 이해하는 바로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금 생활하는 사람들은 그들 본인의 노하우와 재미를 반영해서 다양한 이벤트성 챌린지 속지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로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을 통해서 접하실 수 있으며, 속지와 어울리는 겉 바인더를 구매하고 모아두시고 나만의 작업대로 기분을 내기도 합니다. 이런 요소들이 모여서 현금 생활을 하는데 소비를 줄이고 통제력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되겠습니다.
- 현금상자 담아넣기
따로 저축 챌린지를 하고 있지 않다면, 현금을 담아 넣는 상자도 좋습니다.
남는 돈은 한 장씩 필름 또는 속지에 넣어두고 그대로 상자에 보관하는 것인데요. 보통 투명한 상자에 보관하기 때문에 얼마큼 보였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저축에 대한 자극이 되기도 합니다.
- 다음 주 예산에 추가하기
저축이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지만, 곧 많은 예산이 들어가야 한다면 다음 소비 예산에 추가해 주는 것도 최선입니다.
바로 주간 바인더에 '비상금' 또는 '추가예산' 등에 넣어두면 되겠습니다.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현금 생활 시작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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